[Contest] Codeforces Round 1061 (Div.2)

2025. 11. 7. 08:30·[CONTEST]

1. 개괄

2025년 10월 24일, 2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"Codeforces Round 1061 (Div.2)"에 참가했습니다.

 

결과는 3솔브 2118점, #4044(/31156), Rating 0+25(+500)=525으로 마무리했습니다.

첫 코포 참가인지라 푸는 도중에도, 푸는 이후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던 셋이었습니다. 여러모로 영어 문제를 읽는 게 참 적응이 안 되었던지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. 아래에 간단하게 리뷰와 소회를 밝히고자 합니다.

2. 대회 시작 ~ 71분

  • 사실 코포 자체가 처음이었던 지라, A를 여는 순간 화면에 영어가 도배되어 있는 걸 보고 어질어질함을 느끼며 일단 최대한 해석하고 문제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. 일단 3분에 한 번 제출했는데 WA를 받았습니다.
  • 그러고 나서 8분에 한 번 더 제출했는데 MLE까지 받았습니다.
  • 분명 Div.2를 출전했는데 여기서 왜 이런 사고가 터지지...? 라고 생각하면서 11분에 한 번 더 제출했는데 다행히 AC를 받으며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.
  • 아직 영어 울렁증 + A를 2번 틀리고 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크게 먹은 채로 다음 문제인 B로 향했고, 그 후유증이 낫지 않았는지 17분에 TLE를 먹었습니다.
  • 다행인 점은, 앞선 문제로 인한 상태 이상이 빠르게 풀려, 28분에 AC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  • 다음으로 C로 넘어갔습니다. 처음에 단순하게 생각했다가, 65분에 TLE를 받았습니다.
  • 사실 이때 어떻게 풀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, 일단 최종적으로 맞은 풀이가 부분 합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, 아마 단순 시뮬레이션으로 풀었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 부분 합을 이용한 풀이는 71분에 AC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3. 71분 ~ 대회 종료

  • 여기서부터가 최대 난항이었습니다. 개인적으로 제 한계가 D까지라고 생각했었는데, 저의 첫 코포에서의 한계점은 그보다 더 빠른 시점에 있었습니다.
  • 처음에 102분에 제출한 코드가 WA로 돌아왔고, 107분, 118분에 제출한 코드가 모두 WA가 되며 최종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.

4. 소회

첫 코포인지라, BOJ 대회와는 전혀 다른 이질감이 많이 들었습니다. 여기에서는 기존에 BOJ 대회만 치르다가 갑자기 코포를 치른 감정을 그대로 담아 소회를 써 보고자 합니다.

  • 일단 다른 것보다, 영어로 된 문제를 읽는다는 게 제일 사고였습니다. 사실 제가 영어를 못합니다. 물론 각 잡고 읽으면 제대로 해석은 가능하기는 한데, 경쟁적 프로그래밍 대회처럼 속도전 또한 중요한 환경에서 빠르게 영어를 속해하는 건 생애 처음이라 또 힘들었습니다. 그래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.
  • 상대적으로 A, B, C가 쉬워 보였는데 D가 인터랙티브여서 그런지 아니면 원체 어렵게 나온 건지는 몰라도 제 발목을 많이 잡았습니다. 아마 인터랙티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냥 저의 익숙함 이슈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하... 이 인터랙티브가 참... 어째서 지난 대회에서도 그렇고 저를 많이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.
  • 시간이 되었다면 F1을 긁어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되어서 좀 아쉬웠습니다.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, F1이 Easy Version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답자 수가 F2 < E < F1이었습니다. 그러니까 F1을 긁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는 건데 궁금해서라도 한 번쯤 다시 읽어 볼 기회는 있겠군요.

가장 두려웠던 게, 1개국어 구사자인 저에게 영어 문제가 눈앞에 떡하니 있다는 거였습니다. 각 잡고 진지하게 읽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... 

사실 이 글은, 이후에 참가한 코포 이후에 쓰는 글입니다. 이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, 일단 문제를 읽는 속도부터가 달라진 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. 이때는 거의 굼벵이나 다름없는 속도로 문제를 읽었는데, 지금은 어느 정도는 영어 울렁증을 극복한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. 이 점은 앞으로 코포를 치르다 보면 충분히 적응할 만한 부분으로 보이기에, 앞으로 더 코포를 연습하는 게 중요한 듯 합니다.

처음으로 치룬 코포라, 500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레이팅 상승은 +25점이었습니다. 앞으로의 코포에서도 이에 준하는, 또는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.

Problem List

문제 번호 제목 상태 점수 링크 비고
A Pizza Time AC 428
/ 500
   
B Strange Machine AC 616
/ 750
   
C Maximum GCD on Whiteboard AC 1074
/ 1500
   
D Find the Last Number WA 0
/ 2000
   
E Best Time to Buy and Sell Stock Unsolved 0
/ 2750
   
F1 Strange Operation (Easy Version) Unsolved 0
/ 3250
   
F2 Strange Operation (Hard Version) Unsolved 0
/ 3250
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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