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Contest] Codeforces Round 1063 (Div.2)

1. 개괄

2025년 11월 11일에 진행된 "Codeforces Round 1063 (Div.2)"에 참가했습니다.

 

결과는 3솔브 2081점, #1350(/26665), Rating 934+81(+250)=1,265로 마무리했습니다.

슬슬 코포가 적응되었다고 생각될 때쯤, 어이없게 시작한 대회였습니다. 왜 "어이없게"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는 잠시 후에 설명합니다.

2. 대회 시작 ~ 65분

• 잠시 후에 다시 설명하겠지만, 대회 시작이 영 순탄치 않아서 A를 푸는 데 무려 7분을 꼬라박았습니다. AC를 받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.
• 그렇게 정신줄을 모두 잃은 채로 B를 깠고, 37분에 제출했다가 WA를 받았고, 55분에 또 WA를 받았습니다.
• 문득 지난 대회가 생각났습니다. "이번에도 혹시 C를 까면 재밌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?"라는 생각으로 C를 깠는데, 데자부인지 59분에 AC를 받아냈습니다.
• B에서도 65분에 AC를 받아냈습니다.

3. 65분 ~ 대회 종료

• D1을 풀려고 깠는데, 풀리지 않아 그대로 대회가 종료되었습니다.

4. 소회

앞서 "정신없었다"는 이야기를 한 바 있는데, 그 정신없는 제 두뇌 상태에 비해서는 대회 진행은 간결했습니다. 아래는 그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소회입니다.

• 일단 이 대회 시작의 히스테리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는데, 원래는 대회 시작 시간을 2025/11/12 00:05(UTC+9)로 알고 있었습니다. 그러다가 우연히 코포를 들어갔는데, 그때가 2025/11/10 23:00(UTC+9)이었고, 분명 다다음 날이라고 알고 있었던 대회가 알고 보니 한 시간도 남지 않았음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. 급하게 세팅하고 두뇌를 예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.
• 그 흔적이 여러 군데에서 보였는데, A를 7분에 풀어낸 것도 그렇고, 전체적으로 B, C를 푸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.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무섭네요. 그래도 이 정도 해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듯 합니다.
• B가 C보다 어렵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습니다.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 봐요.

다소 정신없는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,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제 코포 핸들에 유채색이 달렸습니다. 초록색 핸들을 보니 예쁘더군요. 다만, 조금 더 집중했더라면 민트 코앞까지는 갈 수 있었을 거 같은데...라는 생각도 들기는 했습니다.

Problem List

문제 번호	제목	상태	점수	링크	비고
A	Souvlaki VS. Kalamaki	AC	486 / 500
B	Siga ta Kymata	AC	640 / 1000
C	Monopati	AC	955 / 1250
D1	Diadrash (Easy Version)	Unsolved	0 / 1500
D2	Diadrash (Hard Version)	Unsolved	0 / 1250
E	Piegma	Unsolved	0 / 2750